제가 글을 길게 써서 페이지가 로딩 되자마자 '이 뭐...'를 읇조리며 창을 꺼버리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. 파스칼의 말처럼, 짧게 쓸 시간이 없어서 길게 쓰는 건 아니고요.
이 레터를 보는 분들이라면 이미 브랜딩/마케팅 정보와 레퍼런스들을 부족하지 않게 열람하고 있을 것으로 사려됩니다. 방법론들도 마찬가지겠죠. ChatGPT, 스레드, 더현대, 성수동의 최신 팝업들... 모르는 게 없을 겁니다. 저 역시 세상에 소개된 적 없는 내용을 여러분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.
그러니까, 관련 케이스들의 브랜딩/마케팅과 관련한 사고를 좀 더 깊이 확장하게 도와주고자 집요하게 '길게' 쓰고 있습니다. 그래야 여러분들이 단지 트렌드를 확인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인사이트를 조금이라도 의미있게 축적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서요.
그런 차원에서, 지금까지 '브랜딩 인사이트' 글들을 드렸다면, 브랜딩/마케팅 신입+주니어들에게 좀 더 직접적인 지침이 될 '브랜딩 클래스' 카테고리의 글들도 번갈아 게재하려고 합니다.
아홉 번째 W.LETTER는 브랜딩 클래스 시리즈의 첫 번째, '브랜딩의 적, 편향'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