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를 보다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디테일을 발견하면 저는 그만 그 마술의 순간에서 빠져나오고 맙니다. 흔히 얘기하는 개연성 보다도 더 세밀한 요소들, 지나가는 엑스트라일수도, 작은 소품 일수도 있습니다. 그게 애니메이션이라면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화면 속에 그어졌을 선이고 색일 테니까요.
죽어라 편향을 피하고, 내부에서부터 공감을 만들어가고, 프로덕트를 만들 때 대상에 몰입해 누구보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겁니다. 비단 브랜딩에 한정되는 건 아니겠지요. 저도 매번 일을 할 때 되새기는 조건들입니다.
열아홉 번째 W.LETTER는 브랜딩 클래스, 디테일에 집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.
추석 연휴 동안 W.LETTER는 쉬고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.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