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에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. 2주 전에도 다녀왔는데 또 발길이 옮겼습니다. 사진은 치밭목대피소에서 찍은 일출 직전의 사진입니다.
딱히 등산을 취미라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워낙에 숲과 나무를 좋아해 숲으로, 산으로 많이 다니는 편인데요. 취미에 경도되다 보면 어느 순간 윗 세대와 마주하곤 합니다. 정보 때문이건 노하우 때문이건 말이죠. 보통 젊은 세대는 소위 '고인물'과 마주하는 일들은 그렇게 유쾌하게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양입니다. 하지만 어쩌면 취미가 취향이 되는 키에는 꼰대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몰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