님은 어떤 음원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시나요? 그리고 그 서비스에서 차트에 올라온 곡들과 특정 아티스트, 또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큐레이션이나 플레이리스트들 중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듣나요?
우리가 좋아서 듣는 음악, 좋아서 보는 영화, 좋아서 구매하는 상품, 좋아서 하는 경험,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취향에 기반한다고 믿고 싶습니다.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취향대로 소비하고 있지 않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. 경제 지표가, 기업 논리가, 기술의 방향이 그것을 반증하지요.
취향마저 기술이 떠받쳐주는 시대에 브랜드는 또 소비자는 왜 굳이 스스로 취향을 구축해 나가야 할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