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이유 없이 그냥 갖고 싶은 물건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. 저도 자본주의 시민답게 간혹 이유 없이 탐하는 물건이 있습니다만 사실, 이런 제품들을 만날 때면 이 제품들보다 이 제품들을 만들거나 이 제품들로 인해 움직이는 사람들에 관심이 더 많은데요.
이번 주는 아크네 스튜디오(Acne Studio)의 아트 디렉터 출신이 만든 회사인 틴에이지 엔지니어링(teenage engineering)의 제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 단호한 브랜딩으로 제품 정의도, 타깃 세그먼트도, 가격도 다 파괴하는 아름다운 제품들에 대한 고찰, "몰라, 그냥 갖고 싶어." 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