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트 차림의 무리들이 각자의 폴딩된 브롬톤 자전거 앞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2013년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의 파이널 경기 사진인데요. 2008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이어져 온 브롬톤의 이 행사는 참여하는 팬들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작용을 할까요?
안녕하세요, 님, W.LETTER의 김해경입니다.
소비자 만큼 아니, 소비자 보다도 더 중요한 게 팬이라는 것은 이 글을 읽는 여정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브랜드의 팬 만큼이나 중요한 화두가 또 있죠. 바로 커뮤니티입니다. 팬이 진화하여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활동을 하면 그것이 바로 커뮤니티인 것이죠.
팬과 커뮤니티는 서로 다른 전략이 아닌 두 개가 하나로 상충하고 승화되는 브랜드의 필승 전략이 되었습니다. 그리고 팬들이 기꺼이 서로 손을 잡고 커뮤니티로서 존속하기 위해서는 놀이터가 필요합니다. 팬과 커뮤니티, 그리고 놀이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어야 할까요?